심판당한 민주당, 위기의 지방선거. 대선 패배의 원인은 오만이었다
민주당이 결국 조국 전 장관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30 남성 유권자들이 윤석열에게 표를 준 건 예고 됐던 일이고 중도적 입장의 유권자들이 경고도 했지만 민주당은 자만했다. 윤석열이 조국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강도높은 수사를 이어갈 때, 서초동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했을 때 민주당과 청와대는 냉정했어야 했다. 민주당 주류 세력과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까지 모두가 나서서 윤석열 검찰총장 하나를 압박하는 모양을 국민들에게 보여줬다. 차기 대선에 국민의힘이 인물난으로 전전긍긍하던 때에 윤석열이 대권 주자로 급부상하게 된 빌미가 됐다. 20대는 민주당과 청와대에 자주 항의했었다. 박근혜가 최동욱 검찰총장을 여론몰이와 강압수사로 압박해 쫓아냈던 경험을 기성세대는 했지만 아직 세상경험이 많지 않은 그들에게는 180석..
사회와 이슈/정치
2022.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