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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처럼 문재인은 MB(이명박) 사면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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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 하면 많은 것들이 떠올릴 것이다.

최초의 문민정부로써 군인출신이 아닌 사람이 대통령이 됐다. 아침엔 경호원들과 조깅을 즐기고 청와대에서 오찬으로 칼국수를 즐겼던 것도 기억되기도 한다. 그런데 무엇보다 김영삼 하면 떠오르는 건 아마도 전두환, 노태우를 사면한 대통령일 것이다. 그렇게 역사에 기록되었고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의 기억엔 그렇게 각인 돼 있다.

 

이상민

지난해 초 이낙연의 갑작스런 이명박, 박근혜 사면 발언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를 금치 못했다. 특히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그의 발언 의도가 보수층 지지율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도 있었다. 국민들의 비난 수위가 높아지자 잠잠해 지는가 싶었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갑자기 박근혜를 사면했다.

 

20대 대선이 끝나고 민주당은 패했다.

혼란한 시기에 이상민은 또 MB 사면 주장을 하고 있다.

어떤 의도가 숨어있는지는 당사자만 알겠지만 이게 과연 적절한지는 논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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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맞추기라도 한 것인지 이상민의 MB사면 발언 이후 윤석열과 문재인의 회동하는 자리에서 MB 사면 건의가 있을거라고 한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인 신분일 때 임기가 끝나가는 김영삼이 전두환, 노무현 사면을 진행하던 과정가 닮아있다.

 

윤석열이 MB사면을 공식 건의할 경우 문재인 입장에서는 거절하기 어려운 입장이다. MB사면이 진행 될 경우 현재 가석방 중인 이재용 삼성부회장의 사면도 논의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명분을 찾아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MB를 사면하는 조건으로 민주당 입장에서도 얻는 게 있어야 내부의 잡음을 줄일 수 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김경수의 동시 사면을 주장하기도 한다.

 

어떤 식으로든 문재인의 대통령 임기가 끝나기 전에 MB까지 사면한다면 과거 전두환, 노태우를 사면시킨 김영삼처럼 문재인도 박근혜, 이명박을 사면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 될 것이다.

 

 

윤석열은 본인이 당선되고 왜 문재인 대통령한데 이런 부담을 지우려는 걸까?

만약 윤석열이 임기 중에 이명박을 사면한다고 할 때 가뜩이나 낮은 지지율로 시작하는 정권인데 역풍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곧 지방선거를 치뤄야 하고 2년 뒤에는 총선도 있다. 만약 이명박 사면으로 지지율이 추락하면 다시 회복이 어렵다. 5년 임기 내내 레임덕으로 보내야 할 처지에 놓여진다. 윤석열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MB를 사면하는 게 가장 부담이 적다. 임기말에 문재인 대통령은 정말 어려운 숙제를 떠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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