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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50억 클럽 본격 수사, 곽상도 구속으로 국민의힘은 대장동이 금지어가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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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건은 2018년 경기도지사 지방선거 토론 당시 발언을 두고 김영환이 선거법위반으로 이재명을 고발하면서 대대적인 검찰 수사가 있었다. 5천억이 넘는 대장동의 민간이익을 공공환수 한 것을 이재명은 본인 성과로 홍보했지만 그 내용이 과장 됐다는 내용이었다. 대법원까지 갔던 재판은 결국 무죄로 최종 결론지어졌고 그렇게 대장동 사건은 끝나는 거 같았지만 2021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이낙연이 다시 대장동 의혹을 키웠다. 이번엔 공공환수가 과장 됐다는 게 아닌 대장동 개발회사 중 하나인 화천대유를 통해서 불법적인 이득을 취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키웠다.

 

출처:jtbc

 

대선을 코 앞에 둔 지금까지도 대장동 관련해서 여러 의혹들이 터지고 당사자들 수사로 이어지고 있다. 방송 언론들이 하루 종일 해당 뉴스를 특집 편성하면서 이재명은 지지율이 휘청하기도 했다. 다시 수사가 진행되고 관련자들이 검찰 소환되고 구속되면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대장동 개발 당시 국민의힘 소속 인사들이 토지를 다량 구입해 두고 막대한 차익을 챙겼다는 것과 화천대유로 부터 돈을 받은 사람들은 이재명이 아니라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과 박근혜 정부 관련자들이 50억 씩 받았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일명 50억 클럽이 터진 것이다.

 

성남 대장동 기발은 LH에서 공공개발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신영수 등 한나라당 인사들이 민간개발을 하도록 했다. 당시 대통령이던 이명박까지 나서서 공공개발 하지 말고 민간개발 하라며 LH에 압력을 넣었고 결국 민간개발로 돌아섰다. 이 과정에서 신영수 등 한나라당 인사들 몇이 뇌물을 받아 구속되기도 했다.

 

2010년 이재명이 성남시장을 당선되지 않았다면 대장동은 부산 엘씨티처럼 100% 민간이 개발하고 모든 개발이익도 민간 개발업자들 주머니로 들어 갔을 것이다. 50억 클럽이 드러나면서 알게 된 것이지만 검사와 정치인들도 이런 개발 업자들에게 뇌물을 받고 있었다는 것도 국민은 몰랐을 것이다. 이재명은 선거 때 시민에게 공약한 대로 대장동을 공공개발로 다시 전환하려 했지만 이미 LH가 손을 땠고 민간개발로 추진 중이었다. 그러나 이재명한테는 지자체장의 고유 권한인 인허가권이 있었다. 그걸 이용해서 성남시에 이익을 최대한 많이 돌려 줄 수 있는 업자에게 개발을 맡기겠다며 입찰 공고를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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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당시엔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을 때라 이재명은 확정이익을 책정해 혹여나 개발이익이 생각보다 적거나 손해가 나더라도 성남시에 환수하기로 했던 금액은 확실하게 약속 받았다. 여기까지가 이재명이 대장동을 설계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재명은 5천 억이 넘는 이익을 성남시로 환수했고 이 부분에 대해선 누구도 더이상 테클걸지 못한다. 그 다음은 민간 개발업자들이 어떻게 자금을 조달하고 사업을 진행하는지는 지자체장이 관여할 수 없기 때문에 화천대유가 누구에게 돈을 받고 누구에게 뇌물을 주고 하는 부분을 알 수 없었다. 민간개발업자의 자금 흐름까지 이재명이 조사하고 관여했다면 그건 월권이다. 이재명은 개발업자들이 성남시로 환수하겠다고 약속한 이익만 환수 받으면 되는 거였다. 지금 수사로 드러나고 있는 게 이재명의 인허가 이후 민간개발업자들이 누구에게 뇌물을 주고 어떻게 돈 놀이를 했는지다. 곽상도가 구속됐지만 밝혀지는 인물들이 하나같이 국민의힘과 박근혜 정부 관련자들이다.

 

 

실제로 50억 클럽이 처음 세상에 드러나고 전국에 걸려있던 국민의힘의 대장동 현수막이 일제히 사라졌다. 지난 2일 토론에서 윤석열은 대장동으로 이재명을 공격했지만 윤석열의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 무마와 우연히 김만배의 누나가 구입했다는 윤석열 아버지의 집 만으로도 대장동은 윤석열과 일부 검사들의 관여 의혹만 드러나게 됐다.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인 남욱은 귀국 인터뷰에서 이재명은 그동안(12년) 아무리 찔러도 씨알도 안 먹힌다고 했고 김만배는 윤석열은 본인이 갖고 있는 카드면 죽는다고 했다.

 

언론도 수박 겉핥기 식으로 대장동 의혹만 키울 때는 하루 종일 대장동과 이재명을 엮어 특집 편성하면서 여론을 호도했지만 정작 대장동을 깊숙이 파고들어가 보니 윤석열과 국민의힘에 더 불리한 증거들만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과 언론은 대장동으로 더이상 이재명을 괴롭힐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느닷 없이 소고기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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