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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윤석열, 지지율 10% 코앞에 둔 안철수. 보수 지지층 안철수로 이동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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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데일리

윤석열의 계속 된 언행 실수로 지지율이 점차 하락하고 있는 반면 안철수의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 5% 미만을 유지하던 안철수 지지율은 윤석열의 지지율이 추락하면서 빠른 추이로 상승하고 있다. 여야에서 안철수에게 손을 내밀고 있지만 안철수는 2017년 대선 때 처럼 국민의당 후보로서 선거를 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국민의힘에서는 홍준표로 후보교체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준석과 윤석열의 갈등 국면이 쉽게 해결 될 것으로 보이지 않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이렇다할 리더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윤석열 캠프는 마치 사상누각처럼 위기 상황이다.

 

윤석열의 지지율이 새해에도 반등하지 못한다면 후보 교체설은 더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윤석열 본인이 직접 후보 사퇴를 하지 않는 이상 당에서 공천한 후보를 교체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만약 후보를 교체한다 해도 그 자체로 당의 불안한 체제를 그대로 국민들에게 노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거에 승산이 없어진다.

 

안철수. 출처:아시아경제

다음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게 윤석열 & 안철수의 후보단일화다.

안철수가 대선 완주 의사를 밝힌 만큼 현재로써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단일화 의사가 없다고 보는 게 맞다. 그러나 안철수 지지율이 윤석열과 대등한 수준까지 상승한다면 상황은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라고 했던 것처럼 뭐든 확실하다고 단정 하는 건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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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한 때 통합민주당에서 문재인과 함께 경쟁자이기도 했지만 문재인을 돌아서면서 지금은 대표 반문 인사 중 하나다. 범 여권에 속하기 어렵고 민주당의 선거 지원이나 단일화는 더더욱 생각하기 어렵다. 따라서 지금처럼 국민의당 후보로서 끝까지 갈 것인지 윤석열과의 단일화 시도를 할 것인지는 그의 지지율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 안철수 개인의 지지율이 높더라도 양당 구도가 깨지기는 어렵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께 정치 역사를 시작한 정당이다. 국민들의 뿌리 깊은 정서에 두 정당이 자리하고 있다. 오랜 관성이 작용하는 것처럼 후보가 아닌 정당만 보고도 투표 할 수 있는 유권자의 수가 적지 않다. 또 문재인과 이재명은 각각의 팬덤이 형성 돼 있다. 이재명이 민주당 후보로 공천되면서 문재인 지지자들이 이재명을 함께 지지하고 있어서 이 벽을 안철수 혼자서 넘기는 물리적으로 어렵다. 만약 안철수와 윤석열의 지지율이 골든크로스를 이룬다면 안철수와 국민의힘은 복잡한 상황에 놓여진다. 안철수의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이 갖고 있는 제1야당의 정통성과 정치적 배경이 필요하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안철수 같은 똑똑한 후보가 아쉽게 될 것이다.

 

2월 13일 대선 후보 등록일까지 이제 한 달 남짓이다. 민주당도 이낙연 진영에서 여전히 후보교체를 주장하고 있다. 사실상 1월에 모든 결정을 내야 할 것이다. 이재명은 윤석열과의 지지율 골든크로스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후보교체로는 이어지지 않겠지만 윤석열이 더 빠르게 지지율이 추락한다면 국민의힘은 안철수가 절실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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