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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낙상사고를 이재명 가정 폭력으로 가짜뉴스 퍼뜨리는 이낙연 지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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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재명 후보의 아내인 김혜경이 과로로 쓰러져 응급실에 입원했고 그 일로 이재명 후보는 병간호를 이유로 공식활동을 하루동안 취소하며 관계자와 지지자들에게 사과했다. 의식을 잃고 낙상하면서 머리를 다쳐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보수 언론과 인터넷 극우 커뮤니티에서 이 일을 그냥 넘길리 만무했다.

김혜경의 부상을 두고도 각종 의혹과 유언비어를 퍼뜨려고 이낙연 지지자라는 사람들은 한 술 더 떠 이재명 후보의 가정폭력으로 둔갑시켜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

트위터과 극우 사이트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과거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이고 지금은 이낙연을 지지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는 이와 관련한 가짜뉴스에 대해 법적 대응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이 끝나고 윤석열 후보로 최종 결정되자 홍준표를 지지했던 당원들이 국민의힘을 비난하며 탈당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애당심 보다는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때문에 당을 가입한 것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민주당은 어떨까?

 

민주당 경선은 국민의힘 보다 더 관심이 컸던 만큼 내홍도 크다.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경선에 나섰을 때는 문재인 지지자임을 자청하는 사람들은 민주당 전해철을 지지했고 본선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남경필 후보를 공식 지지선언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당원들처럼 탈당으로 상황을 정리하는 게 아니라 민주당에 남아서 계속 당을 흔들고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 복귀를 선언하던 2010년 "친노", "친문"이라는 계파가 본격 세력을 키웠고 이들의 결집력은 대단했다. 문제는 순수하게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고 문재인을 지지하던 사람들 중에 돌연변이가 생긴 것이다. 본래의 목적을 벗어나 오로지 자신들의 뜻을 정치에 관철 시킬 꼭두각시를 원하는 집단이 생겨난 것이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총리, 김경수 지사, 조국 전 장관 등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했던 정치인을 내세워 차기 권력의 승계자로 점철했다. 그런데 이낙연은 친노라고 보기 어려운 인물이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총리에 지명하기 전까지는 민주당 내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아웃사이더 정도에 불과했다. 집권 초 총리에 지명되고 뉴비씨라는 유튜브에서 갑자기 차기 대통령으로 분위기를 만들면서 실제로 높은 지지율을 얻기도 했다. (뉴비씨 대표 김형석을 가수겸 작곡가 김형석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동명이인이라고 한다)

 

출처 : 트위터
출처 : 트위터

 

조국이 법무부 장관에 지명되기 전까지는 차기 대통령 후보로 이낙연의 지지율은 견고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윤석열 검찰 총장의 조국 일가족을 향한 압박수사를 강행하면서 "공정"을 믿었던 청년들을 중심으로 민심이 돌아섰고 이낙연 총리의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물론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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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같은 사람들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할 때는 "문꿀오소리", "문파", "대깨문" 등의 이름으로 집단활동을 했고 "개국본"이란 이름으로 문재인과 조국을 함께 지지하는 세력도 생겨났다. 돌연변이에 돌연변이가 계속 생겨나고 있는 중이다.

 

민주당 경선이 끝난 후에도 내홍은 멈추지 않았고 경선 무효를 주장하는 이낙연 지지자들의 거친 항의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본인들이 지지했던 조국이 이낙연의 경선 결과를 받아들이는 기사를 리트윗 했다는 이유로 그의 저서를 불태우기도 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명 후보에게 축전을 전하자 문파에서 문재인도 제명 될 수 있다는 황당한 트윗을 남기기도 한다.

 

이들의 결속력과 집단행동은 상당한 위력이 있기 때문에 사실 민주당 내의 국회의원들 조차도 이들의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보이지 않는 손 누군가가 있는 것처럼 이들은 국회와 청와대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며 특정 기득권 세력들의 의중을 정치권에 요구하고 압력을 넣는 것처럼 보인다.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가 최순실이었다면 여권 정치의 보이지 않는 실세는 바로 이들이 아닐까 싶다. 이들이 진심으로 문재인, 이낙연, 조국 등을 지지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누가 권력을 얻을 것인가를 살피고 세력을 모아 그에게 힘을 실어주고 배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그런데 이들은 왜 이재명은 절대 아니라고 할까?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부패한 기득권 세력을 비호하는 배후 세력들의 영향력 행사가 씨알도 안 먹힐 거란 걸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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