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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에도 마스크를 거부하는 사람들, 그런 이기적인 사람들에 대한 강한 경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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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남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당구장에 사람이 빽빽하다. 친구가 잠깐 만나야 할 사람이 있다며 들렀던 당구장의 장면은 끔찍했다. 조금도 머물고 싶은 마음이 없어 밖으로 도망치듯 뛰쳐 나왔다.


<코로나 예방수칙>




인구 50만이 안 되는 지방의 작은 중소도시다. 그 중에서도 도심에서 벗어난 도외지역의 모습이다. 요즘은 어딜가도 마스크를 쓰고 다니지만 예외인 사람들이 있다. 위에 말한 당구장, 실내 포장마차, 음식점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조차 마스크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4050세대 중장년 남자들. 이 사람들은 거의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 사실은 함께 다녔던 그 친구 조차도 마스크를 거부하는 사람 중 하나다. 마스크를 권했다가는 핀잔 듣기 일수다. 여성들과 아이들, 노인들은 불편해도 마스크를 하고 다닌다. 인근 대학의 젊은 학생들도 거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닌다.



내가 만난 중장년 남성들은 왜 마스크를 거부는 것일까?


사스, 신종플루, 매르스 때도 나는 마스크 안 썼고 나는 전염병에 걸리는 체질이 아니다.

황당하지만 실제로 이렇게 대답하는 사람들이 있다.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자신은 전염병에 강한 체질이라는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자기 신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의외로 많다.


피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전염병은 걸릴 사람은 어차피 걸리고 걸려도 다 운이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다. 스웨덴은 국민들이 집단면역으로 간다며 오히려 단체 활동을 늘렸다가 참담한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전염병도 운이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그런 해외 사례 조차 자신들의 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국가에서 시키는대로 하는 건 멋 없다. 나는 나의 길을 간다. 스웩~

이런 남자들도 꽤 있다. 나라에서 권고하는 단체 활동을 거부하는 걸 멋, 그러니까 제도권의 규제를 거부하고 내 의지대로 산다는 스웩이라며 꼴값떠는 것이다. 마스크를 거부하는 게 그들 나름대로의 소신인 것이다.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로 나라 전체를 일반화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대도시가 아닌 지역에서는 비슷한 상황일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를 거부하는 (주로 내가 봤던 4050 남성들) 사람들은 이기적이다. 어떤 사람은 내가 코로나에 걸리면 죽던 살던 그건 내 일이다,라고 한다. 자신으로 인해 수백, 수천명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는 걸 전혀 생각하지 못한다.


지금은 마스크를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보다 강력한 제재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정부도 방역 대책을 잘 해야 하지만 국민 스스로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지금 이 이야기는 대도시가 아닌 지방의 중소도시를 말한다. 대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위에 나열한 사례들처럼 마스크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만 아니면 된다는 이기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버젓이 거리를 활개치고 다니는 이상 코로나 위험은 벗어날 수 없다. 매체에서도 그들에 대한 강도 높은 계몽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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