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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노동자는 탄압받고 문재인 정부는 노동 철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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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이명박 정부는 쌍용차 노조 강제 해산에 경찰이 무력을 사용하도록 승인했다. 무차별한 폭력이 가해졌던 진압과정에서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후에 회사는 노조에 참여했던 해고 직원들에게 피해보상 소송을 내면서 노동자와 그 가족들은 긴 시간 고통에 시달리며 몇몇은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때 우리는 어땠는가.

민주당과 그 지지자들은 폭력진압을 승인하고 무력을 행사한 경찰을 맹비난했다. 또 노조파업으로 인한 회사의 피해보상 소송은 부당하다며 진보계 정치 인사들은 당시 쌍용자 해고 노동자들을 보호하고 변호했다. 요즘 열심히 정치에 관심 많으신 공지영 작가도 쌍용자 사태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의자놀이"라는 소설을 발간하기도 했다.


드디어 정권이 바뀌었다.

이제 세상이 밝아질 것을 많은 사람들이 희망했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실현 될 것이라 굳게 믿었다. 그리고 3년이 지났다. 노동자들은 여전히 고통 속에서 살고있고 나라는 더 부조리해졌다.


<출처 : 오마이뉴스 갈무리>





쌍용차 노동자의 고통을 다룬 기사에 달린 문재인 지지자(대깨문)들의 댓글이다.

2009년부터 박근혜 정부에까지 이어진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돕던 민주당과 범여권 정치인들은 입장이 완전히 바뀌어 노동자들을 비난하고 나섰다.


화장실 들어 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고 한다.

지금 문재인 정부가 딱 그렇다.

야당일 때는 어떻게든 노동자들의 표 하나라도 간절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는 것처럼 거짓 눈물을 흘리고 거짓 투쟁을 하면서 국민들을 속여 온 것이다. 권력을 손에 쥐자 친문 세력들은 이전 정권보다 더 견고하게 계파로 뭉쳤고 사진들만의 만리장성을 쌓아 누구도 접근 할 수 없게 만들었다. 청와대의 벽은 더 높아졌고 대통령의 제왕적 집권이 이어지고 있다.


쌍용차 뿐만 아니라 인천공항 비정규직, 도로공사수납원노동자, KTX 해고 승무원 등 문재인은 대통령이 되면 이 모든 노동자 문제를 해결 해 줄 것처럼 감언이설로 노동자를 속이고 지금은 온라인 댓글부대를 동원해 여론조작을 일삼고 누구든 대통령에게 직언하는 사람은 좌천시키거나 스스로 자리를 물러나게끔 사퇴를 종용한다. 청와대도 분명히 직장내 괴롭힘이 있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는 노동에 대한 이해와 철학이 없다는 노동계 판단은 맞다고 볼 수 있다.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문재인과 친문 귀족 정권은 노동자를 귀찮고 하등한 존재로 여긴다.

노동에 대한 가치가 이렇게 하대받던 정권이 또 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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