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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다시 살아날 방법은 하나다. 해체 후 진보로 재탄생만이 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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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참패한 미래통합당은 선거 끝나고 이틀도 되지 않아 벌써부터 내홍이다.

일부에선 해체 목소리가 나오고 일부에선 안철수와의 합당을 서두르자고 한다.

또 일부는 김종인을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으로 해서 사태를 수습하자고 한다.

 

김종인을 비대위로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는 건 아직도 본인들의 패배를 외부에서 찾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 정신으로는 통합당이 다시 살아날 가망은 없어 보인다.

안철수와의 빠른 합당을 주장하고 있는 사람은 그들의 불안심리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어쨌든 자신들의 패배를 인정하고 있지만 길을 찾지 못해 우왕좌와하고 있다는 의미다. 안철수가 구멍 뚤린 배의 선장이 되겠다고 나선다면 그의 정치인생도 함께 침몰하는 것이다.

 

우리가 더불어민주당을 진보, 미래통합당을 보수라고 흔히 진영을 구분하지만 우리나라는 사실 진보, 보수 진여이 바뀌었다. 과거 통합진보당이나 그 전신이었던 노동당 정도가 진보라 볼 수 있고 민주당은 늘 보수였다. 오랫동안 친일청산을 외치고 독립투사들의 정신을 기리고 있는 민주당계 진영이 진정한 보수 진영인 것이다.

 

미래통합당은 보수도 아니고 뭣도 아니다.

이승만 이후 권력을 대물림해 오면서 경제, 정치 기득권으로 자리잡으면서 힘으로 버텨 온 정당이다. 나라와 국민이 아닌 자기들의 이권이 가장 우선인 이익집단에 불과하다. 이런 정당은 후진국 독재 국가에서나 있을까 어느 나라에도 없는 해괴한 집단이다.

 

미래통합당은 비례당까지 해서 103석을 얻었다. 솔직히 많다.

이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자기 반성과 정신개조다. 그리고 역사 공부다.

일단 역사인식을 새롭게 적립해야 한다. 지금같은 그릇 된 역사 인식으로는 국민들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

이들은 우리나라 역사를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

 

국민과의 공감은 상식이다.

국민과 공감이 없는 사람은 상식이 없는 사람이다.

그동안 보수 진영이라고 인정해 왔던 통합당 진영은 상식이 없다.

이제 해산해야 한다.

역사 공부를 새로이 하고 소수라도 정신 개조가 된 사람들이 모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들이 진보로 깨어나지 못하면 우리나라에 진보의 힘이 없어지게 된다.

이렇게 될 가능성이 희박다는 건 안다.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라고 하니.

그렇게 생각해 보면 103석도 많다.

 

통합당의 적은 민주당이 아니라 본인들 내면의 그릇 된 가치관과 잘못 배운 역사의식이라는 걸 깨닫고 박정희, 박근혜가 아니라 국민에게 답을 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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