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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스릴러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1, 2 (2018년,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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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에밀리 블런트
주인공 밀리센트 시몬스

소리내면 괴물의 공격을 받는다.

 

이 영화는 아역인 밀리센트 시몬스가 다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사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감정 표현을 한다는 게 쉽지 않았을텐데 연기를 너무 잘해서 몰입감이 대단합니다.

 

1편에서는 괴 생명체가 어디에서 왔는지 명확하게 보여주지 않았는데 2편에서는 외계에서 온 생명체라는 걸 영화 초반에 보여주며 1편에서의 의문을 해소해 줍니다.

 

영화 내용은 1편에서와 같이 소리를 내면 근처에 있던 외계 생명체가 공격해 온다는 것으로 단순합니다.

1편에서는 외계 생명체로 부터 살아남기 위한 가족들의 고군분투였다면 2편에서는 외계 생명체와 적극적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무적 일 것만 같았던 외계 생명체에게도 약점이 있었습니다. 1편에서 약점 하나를 알려줬다면 2편에서는 또 다른 약점을 하나 더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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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정상 대사는 많이 없지만 몰입감은 오히려 더 좋았던 거 같습니다.

 

소리내면 괴물의 공격을 받는다는 설정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우린 지나친 소음공해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특히 도시인들에겐 귀마개가 없으면 단 한순간도 조용히 있기 힘든 세상입니다.

알람 소리에 잠을 깨고 자동차 소리를 들으며 출근하고 하루종일 각종 자잘한 소리에 노출되고 어떤 사람은 집에서도 창문 너머로 들려오는 자동차 달리는 소리, 술 취한 사람들의 고함 소리, 싸이렌 소리 그리고 위에서 들려오는 층간소음에 시달려 편히 쉴 수 조차 없고...

시골 오지로 떠나기 전까지는 고요하다는 걸 느끼기 어려운 요즘에 소음은 우리 안의 괴물이 아닐까 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귀는 너무 혹사 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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