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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장도연과 박나래의 엇갈린 행보, 그리고 이경규의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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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나래와 장도연. 출처 : SBS>

박나래와 장도연은 오래 전 신인 때부터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둘은 '85년생 동갑내기로 박나래는 2006년 KBS 공채, 장도연은 2007년 KBS 22기 공채로 박나래가 1년 선배이기도 합니다. 개그콘서트에서 여러 코너를 함께하면서 호흡을 맞췄던 이들은 후에 tvN 코미디빅리그에서도 코너를 함께하면서 절친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장도연은 10년 이상을 쉬지 않고 공개 코미디를 해왔고 최근 휴식기를 갖기 위해 코미디빅리그를 잠시 떠나있는 상태이기도 합니다. 박나래와 장도연은 함께하는 방송도 간혹 있었지만 요즘은 각자 여러 토크쇼와 버라이어티 등에서 자신들만의 색깔로 다양한 개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출처 : MBC 나혼자 산다 >

최근 박나래는 모 웹예능 프로에서 성희론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는데요,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처벌 여부는 수사 이후에 발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MBC 나혼자 산다에 고정 MC로 출연중인 박나래는 과거에도 몇 차례 말 실수로 시청자들에게 하차 요구를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잠시 조용해 지면 다시 출연을 반복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성희롱 논란은 잠잠해 지지 않고 페미니스트 이슈가 더해지면서 논란은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더군다나 아이들이 보는 예능에서 성희롱 사건이라 이 논란은 이전과는 다르게 좀 오래 갈 거 같습니다.

 

박나래가 고정출연하고 있는 나혼자 산다에서는 그의 조부모님을 출연시켜 가면서 사건을 물타기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문들이 더해지며 역효과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 장도연. 출처 : SBS >

반면 박나래의 절친으로 알려진 장도연은 반대되는 행보와 얼마 전 이경규와의 대화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장도연은 최근 카카오TV 찐경규에서 개그계 대선배 이경규와 진솔하게 고민상담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 출처 : 카카오TV 찐경규 >

굳이 비교하자면 박나래는 잘나가는데 장도연은 거기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거 아닌가 하는 시선이 있었습니다. 장도연 본인도 앞으로 개그를 하면서 어떤 캐릭터를 잡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이경규에게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요즘 잘 먹히는(?) 19금 개그를 해야하는 게 아니냐고 합니다. 그러자 이경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오프라 윈프리가 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장도연이라는 극찬을 합니다. 이경규는 장도연의 장점을 정확하게 보고 가감없는 조언을 한 것입니다.

 

이경규는 계속 말을 이어 19금 개그는 하지 말라며 만류했고 장도연에겐 남다른 능력이 있으니 캐릭터에 연연해하지 말고 프로그램에 맞는 캐릭터를 잘 살려주면 된다며 대선배 다운 조언을 합니다. 그리고 3개월 후 절친 장도연은 여러 프로그램을 맡으며 순풍에 돛 단 듯이 매끄러운 성장을 하고 있는 반면 박나래는 안타까운 일들의 연속입니다.

 

10년을 넘게 어려운 시절부터 함께한 장도연과 박나래의 우정이 쉽게 깨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장도연은 선배의 조언을 잘 새겨 이경규 만큼 오래오래 웃음주는 사람으로 남아주기를 바라며 박나래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깊이 반성하고 겸손해 지기를 바랍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이경규 또한 재조명되고 있는데요, 좋은 이미지가 아닌데도 40여년을 큰 사고 없이 연예계 정상을 지키고 있는 이유를 알 것 같다는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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