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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 배후설 들고 나온 김어준, 80년대에 586운동권이 그렇게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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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세대의 민주화운동 무용담은 30년이 지나도 끊임 없이 무한반복되고 있어 이제 웬만한 사람은 한 번 쯤 그들의 80년대 대학생활에 대해 들어 봤을 것이다.


80년대 전두환 정권은 공포정치 시절이 맞다. 지금의 북한이 그럴까 싶을만큼 감시와 견제가 심하던 사회 분위기였다. 정부는 찬양의 대상이었고 전두환은 함부로 입에 올릴 수도 없는 절대존엄 같은 존재이던 시절이었다. 그런 전두환을 쫓아내겠다고 길거리로 나선 어린 대학생들의 용기는 가상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이 지금 586 세대로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의 자리에 올라 선 사람들이다.


우리가 흔히 586세대(386)라 일컫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대한민국 민주화의 주역이라며 스스로를 상징화 해 왔지만 80년대 민주화운동의 성공은 꼭 586세대, 그들만의 힘으로 이루어졌다고 말 할 수는 없다. 이건 차차 또 이야기를 풀어 갈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때 데모하던 학생들이 경찰에 많이 잡혀가 매질을 당하고 고문을 당하고 혹자는 회유를 당하기도 했다. 경찰의 목적은 단순 가담자인 학생들은 아니었을 것이다. 아마도 데모 조직을 움직이는 학생운동 주동자나 정부에 반기를 드는 정치권 인사들과의 연관성을 찾아내 그들을 색출하려는 목적이 더 컷을 것이다. 실제로 고문을 견디다 못해 친한 친구들 이름을 자백했다가 죄 없는 사람들까지 옥살이를 했다는 이야기는 많이 전해지고 있다.


경찰이 찾아내려고 했던 건 학생운동의 "배후"였다.

만약 학생운동 배후에 거물급 정치인들이 있다는 증언 하나만 얻어내면 전두환 정권은 야당 탄압결정적 명분이 될 수 있었다. 우리가 굳이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들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7, 80년대 민주화운동 당시에 늘 있어 왔던 일이다.

586 운동권들은 그렇게 전두환에게 당했다.



<출처 : 신동아>


<기자회견 중인 이용수 할머니>


정의연 윤미향의 회계비리를 내부고발한 이용수 할머니를 두고 민주당과 문재인 지지자들은 치매노인으로 몰고 가거나 토착왜구로 몰았고 2차 기자회견 당시 휠체어를 끌어 준 사람이 미래통합당 모의원이라는 허위사실까지 만들어 SNS에 유포시켰다.


급기야 여권에 최고 영향력이 있는 스피커라는 김어준은 이용수 할머니 "배후설"을 들고 나와 친문 지지자들을 더 자극하고 있다. 586 운동권이 30년 전에 정치 경찰들에게 당했던 방식이다.

그들은 어떻게든 이용수 할머니를 통합당과 엮어 일본 극우의 관여 된 증거를 찾고 싶어 할 것이다. 그러나 증거가 있을 수가 없다. 30년 전 데모하다 끌려간 학생들에게 배후세력이 있을리 만무했던 것처럼 이용수 할머니가 무엇 때문에 누구의 조종을 받고 있겠느냐 말이다.


위안부는 오랫동안 국민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여왔던 문제고 일제강점기의 일이라 윤미향은 이 할머니들을 이용해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성역화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자칫 잘못 건드렸다가는 친일파로 낙인 찍히는 건 시간문제였다. 현대중공업 같은 대기업도 10억이나 되는 성금을 내고도 회계 내역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 못했을 것이다.

보수 정당이 일본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에 대한 사과와 보상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지금의 토착왜구 프레임이 씌워진 것이다. 많은 기업들과 국민, 조직, 공공기관 누구든 정의연을 건드리는 건 벌집을 건드리는 것보다 위험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용수 할머니는 내부고발자다.

대한민국에서 내부고발자는 그 조직은 물론 사회에서도 외면과 핍박을 받아야 한다. 누구에게도 보호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인생을 걸어야 하는 일이다. 그런 걸 각오하고 대중 앞에 나선 것이다.

내부고발에 배후가 있다면 자기 양심 일 것이다.

살아있는 양심이 없다면 누구도 내부고발자가 될 수 없다.


민주당은 내부고발자 이용수 할머니의 배후를 찾겠다고 혈안이다.

아마도 이용수 할머니를 통합당과 엮어 민심을 선동하고 이 위기를 타파하려는 것 같다.

그런 파렴치한 짓은 지난 10년 동안 보수당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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