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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지지자들의 은밀했던 "윤번방"이라 불리는 "20번 카톡방"에서 벌어진 끔찍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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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단독 보도를 냈다.

우리는 "N번방" 사건으로 잘 알려진 악질적인 사이버 성범죄 사건을 기억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은밀하게 운영되고 있던 윤석열 지지자 모임인 "20번 카톡방"에 대한 끔찍한 내용을 오마이뉴스가 보도했다. 단지 선거운동이 아니라 범죄에 해당하는 가짜뉴스 생산과 특정인을 대상으로 악마화 하는 작업, 여론조작 등 끔직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국민의힘이 운영하고 있는 카카오톡 채팅방. 출처:오마이뉴스

 

건진법사로 알려진 인물이 윤석열 캠프에서 네트워크 특보단을 이끌어 오다가 무속 논란이 일자 캠프에서 사퇴했지만 여전히 온라인 여론 몰이 활동을 한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그 중에 하나가 "어게인SNS소통위원회"라는 카카오 단체방인데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채팅방이 120여 개 정도로 추산 된다고 한다. 정당이나 캠프에서 관리한다고 해도 규모가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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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여 개의 채팅 방에는 앞에 번호가 붙어 있는데 그 중 20번 채팅방에 주목했다. 외부인 초대금지라고 한 건 아마도 검증 된 소수 관계자만 채팅방에 초대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이 채팅방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은 윤석열을 위해 일하는 "특전사"라며 스스로를 호칭한다고 한다. 또 이 채팅방에는 윤석열, 권영세, 박형준 등도 포함 된 것으로 확인 됐다고 한다.

 

120여 개의 채팅방에서 주로 하는 일은 국민의힘 선대본부의 선전물을 퍼나르는 것이라고 한다. 그 선전물엔 윤석열 홍보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를 비방하거나 허위사실, 색깔론, 음모론 등을 제기하는 그림과 문구가 공유되는데 주로 20번 방에서 문제의 홍보물이 만들어지고 다른 채팅방으로 공유되고 있는 걸로 봐서 20번 채팅방이 컨트롤 타워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제작물에은 이재명 후보를 음흉한 악마로 이미지화 하는 작업을 한 것이 보인다. 그동안 이재명 후보에 대한 가짜뉴스들 상당 수가 이 단톡방에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곳에서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의혹을 확산 시키면 언론이 받아쓰고 했던 게 아닌하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을 거 같다. 또 경선 경쟁 상대였던 홍준표와 윤석열과 한 때 마찰을 빚었던 이준석에 대해서도 입에 담기도 힘든 막말과 비하하는 표현 문구들이 만들어지고 공유돼 왔다. 사실상 지금까지 여론몰이와 공작들이 이 채팅방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선거가 끝난 후에라도 지속적인 탐사 보도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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