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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국정농단 수사하던 박영수 특검, 가짜 수산업자에 발목 잡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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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수 특별검사. 출처:kpinews >

최근 가짜 수산업자의 100억대 사기 사건에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수산업자 김모씨(43)는 사기를 모의하면서 정관계 여러 곳에 뇌물을 뿌렸다고 자백했는데 지역 특성상 국민의힘 정치권에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뜻 밖에도 박근혜 국정농단을 수사했던 박영수 특검팀도 김모씨의 광범위한 뇌물 공여 의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김모씨로 부터 포르쉐를 대여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대여 비용을 지급했다고 해명했지만 언론 노출의 부담으로 특검 사의를 발표했다.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은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앞으로 박영수 특검팀이 어떻게 국정농단 사건의 공소유지를 계속 지켜갈 수 있을지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

 

 

당시 수사팀장이었던 윤석열을 중심으로 100명이 넘는 대규모 수사팀을 꾸렸으나 지금은 공소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인원만 남아있던 상태였다. 일명 조국사태를 계기로 윤석열이 청와대와 등을 지게 되면서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됐던 검사는 대부분 좌천성 인사로 한직으로 물러났고 이번 박영수 검사의 뇌물 의혹 사건으로 박근혜 국정농단 재판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연초에 이낙연 의원의 이명박, 박근혜 사면 발언이 있은 후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이 본격적으로 이슈화 되고 있는 와중에 박근혜 광복절 특사 언급이 나오고 있는 중이어서 특검팀 뇌물 사건이 과연 특별 사면으로 이어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물론 특검팀이 사의를 할 경우 국회에서는 후임 수사팀을 임명해야 한다. 국회 과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의 손에 달려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야당과 합의해 특검팀을 재정비 할 것인지 대통령 특별사면으로 갈 것인지, 청와대와 국회로 공이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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