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계에서 불 붙어 스포츠계 전반, 연예계로 퍼진 학폭 논란
2004년에 "말죽거리 잔혹사"라는 영화가 있었다. 7, 80년대 우리나라 학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그 시대를 살았던 6, 70년대생들의 추억을 자극하고 후배들에겐 생경한 과거의 학교 모습을 즐기며 영화는 흥행을 거두었고 지금까지도 여러 매체에서 영화의 내용이 회자되고 있다. 영화는 주로 교내에서 일상으로 벌어지고 있는 학생들간 세력(?)다툼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안에는 억압 된 우리나라의 사회상과 청춘들의 고뇌, 그리고 방황이 제대로 녹아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교내에서의 폭력은 일상이었다. 선배가 후배를 교육한다는 목적으로 조회 시간이 되기 전 불량(?)해 보이는 친구들을 교실 뒤로 불러내 몽둥이 찜질을 하는 걸로 하루 일과가 시작됐다. 수업 시간엔 선생이 여러 이유를 학생들 엉덩이와 손바..
사회와 이슈/사회
2021.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