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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구한 방송 "삼프로TV" 출연한 이후 이재명은 지지율 UP, 윤석열은 토론 공포증 생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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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프로TV 출연한 이재명, 윤석열. 출처:삼프로TV 캡쳐

삼프로TV 반응이 심상치 않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였다. 경제 전문 채널 삼프로TV에 이재명과 윤석열 출연 방송이 동시에 공개됐다. 그리고 반응이 폭발적이다.

 

3PRO TV. 정프로, 김프로, 이프로

주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익숙하지 않은 유튜브 채널이었다. 이재명, 윤석열 출연 이후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고 출연진에 대해서도 정보를 찾아보게 됐다.

경제 전문가 김동환, 이진우, 정영진 3명이 방송을 진행한다고 해서 삼프로(Pro)TV라고 한다. 이재명, 윤석열 출연 전의 방송도 몇 개 찾아봤다. 경제 전문 채널이니 어려운 내용들이 많은 듯 하지만 공중파에서 가끔 다루는 경제 방송에 비하면 매우 전문적이다. 어렵더라도 계속 보다보면 공부가 될까 싶어 구독 신청을 했다.

 

주식(경제) 방송에 대선 후보가 출연하는 건 이례적이다. 그런데 경제와 정치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필요한 기획이었다. 두 후보의 경제 상식이나 지식을 겨루는 게 아니라 앞으로 국정운영을 하면서 어떤 경제 정책을 펼칠 것이며 어떤  경제 철학을 갖고 있는지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하는데 좋은 기회였다.

 

방송 제목은 각각

- 삼프로가 묻고 이재명 후보가 답하다.

- 삼프로가 묻고 윤석열 후보가 답하다.

이다.

 

반응은 극과 극이다.

방송을 통해 이재명과 윤석열의 경제 지식이나 정책 방향이 확연히 다르다는 걸 제대로 알 수 있었다. 특히 사람들은 이재명의 해박한 경제 지식에 놀랐다. 공중파나 매이저 중앙 언론에서 다루지 않았던 이재명의 숨겨진 모습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나라를 구한 채널이라는 극찬까지 나올 정도다.

 

후보들이 정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는 일은 많았다. 그런데 왜 삼프로TV가 이렇게 화재가 되는 걸까?

정치 유튜브는 진영이나 지지자 특성이 거의 정해져 있어 객과적이거나 확장성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경제 관련, 특히 주식을 전문으로 다루고 있는 방송을 시청하는 사람들은 중도성향이 강하다. 진영에 쏠리지 않는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들이 평가한 이재명과 윤석열은 차이가 컸다.

 

두 후보의 방송 조회수만 보더라도 큰 차이가 있다. 같은 날 공개 된 방송인데 이재명은 조회수 313만에 좋아요 24만이다. 윤석열은 193만에 좋아요 3.6만이다. 댓글 수는 이재명이 4만여 개, 윤석열이 7만 7천여 개로 윤석열이 조금 많다. 그런데 댓글 내용을 보면 윤석열은 실망감이나 혹평이 많다. 언론에서 포장 된 모습만 보다가 그의 실체를 보고 나서 실망을 했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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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시스

방송이 나간 이후 이재명은 실제로 지지율이 상승했다. 윤석열이 국민의힘에서 공천이 결정 된 후 내내 이재명을 앞서고 있었다. 그러다 최근 지지율 골든크로스가 있었지만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이었다. 그리고 이재명이 적극적으로 여러 매체에서 정책 홍보를 하면서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게 됐다.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83.2%)·유선 전화면접(16.8%)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출처 : 뉴시스

 

윤석열의 토론 기피에서 토론 공포!

삼프로TV에서 윤석열은 토론이 후보를 검증하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토론 무용론을 공개 발언했다. 그 전에도 계속해서 토론을 기피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리고 방송이 이후에는 이재명의 인격을 운운하며 조건부로 토론에 응할 것인지를 결정하겠다며 대응하고 있다. 사실상 토론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삼프로TV에서 중앙 언론에서 잘 포장해 줬던 윤석열의 민낯을 보게 된 국민들이 윤석열에 대해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 그의 정책 발표나 대담에 더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그러나 정작 윤석열 본인이 토론을 두려워 하고 있으니 국민이 윤 후보를 제대로 평가할 기회는 많이 줄어 들 것 같다.

출처 : 고발뉴스

당장 MBC 백분토론에 이재명은 출연을 결정했지만 윤석열은 토론은 공치공세라며 출연을 거절했다. 이쯤되니 윤 후보는 토론 기피증에서 토론 공포증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토론은 민주주의에서 가장 기본이다. 윤석열의 토론 거절은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것과 같다.

 

출처 : MBC 뉴스

중앙 언론들도 하지 못하는 일을 요즘은 유튜브가 하고 있다.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우리 언론도 크게 반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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