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한도전 시즌2라고 할 수 있는 놀면뭐하니+, 유재석이 진짜 하고 싶었던 건 JMT일지도

728x90
반응형

MBC 놀면뭐하니

무한도전을 종방하고도 팬들은 곧 무한도전이 다시 돌아오기를 바랐다. 몇 개월 지나면 멤버 몇 명 교체하더라도 금방 복귀하지 않을까 했지만 오랫동안 무한도전 시즌2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최근 런닝맨이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무한도전의 방송 횟수 기록을 갱신하기 전까지 무한도전은 우리나라 예능에 많은 기록을 남겼다. 그래서 더 무한도전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팬들이 많았다.

 

김태호PD가 MBC에서 새 예능을 기획한다는 기사를 봤을 때 무한도전이 다시 시작되는 게 아닌가 추측했지만 멤버 구성 없이 김태호PD와 유재석만 등장했다. VJ 없이 카메라를 가까운 지인에게 돌리면서 셀프로 일상을 촬영하라는 것이다. 유튜브처럼 개인방송 촬영하는 거 같았다. 제목도 "놀면뭐하니"였다. 무한도전을 기대했던 팬들은 처음에 어리둥절했다. 파일럿 프로그램처럼 보였다.

 

유재석은 드럼에 도전하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하면서 놀면뭐하니는 말 그대로 유재석의 무한도전이었다. 처음엔 파일럿 프로그램 같던 놀면뭐하니는 안정적인 시청율을 올렸고 유재석을 왜 유느님이라고 하는지 또 한번 검증하게 됐다. 김태호PD와 유재석의 호흡은 언제나 옳다.

728x90

MBC 놀면뭐하니

거의 유재석 1인 체제였던 놀면뭐하니가 MSG워너비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이후 예전 무한상사 컨셉으로 새 신입사원 모집을 위한 면접을 보러 다닌다. 그러다 정과장(정준하)과 만나는 장면에서 많은 팬들이 과거 무한상사를 추억했고 정준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얼마 후 유재석은 무한도전에서 함께했던 멤버들에게 연락했고 함께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지 의견을 들었다고 했다. 다른 멤버들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합류가 어렵다는 의사를 보내왔고 정준하, 하하가 돌아왔다.

 

MBC 놀면뭐하니+

그렇게 놀면뭐하니?+(플러스)가 시작됐고 미주, 신봉선이 멤버로 합류됐다. 미주는 런닝맨에서 게스트로 자주 등장했고 식스센스에서 유재석과 홉흡이 잘 맞았다. 신봉선은 예능 배테랑 답게 분위기를 잘 조율해 재미를 더했다. 그렇게 방송됐던 노비대잔치편은 사실상 무한도전 시즌2의 첫발이라 할 정도로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안겨 주었다.

MBC 놀면뭐하니+

놀면뭐하니?+에서 유재석은 특히나 JMT라는 가상의 회사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는 게 보였다. 무한상사를 퇴직해 유뷰장이 새롭게 시작하는 회사다. JMTJoy & Music Technology의 약자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이나 런닝맨을 진행하면서도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최우선으로 했다. 그리고 무한도전을 할 때도 유재석과 멤버들은 2년 마다 가요제를 했을만큼 음악을 좋아했다. 지금도 놀면뭐하니?+ 꼭지로 커버송을 자주 부르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기쁨(Joy)을 주고 본인들이 좋아하는 음악(Music)을 마음 것 펼치자는 뜻이 포함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아직 JMT 신입사원 면접이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어떤 멤버가 합류하게 될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용진, 신기루, 이은지 참여자 모두가 기대된다. 김태호PD가 MBC를 퇴사하기로 정해진 상태지만 앞으로도 MBC 예능을 위해 협업을 계속하기로 한 만큼 MBC가 놀면뭐하니?+를 어떻게 지속하게 될지 지켜봐야 할 필요도 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