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선은 끝났지만 이낙연 캠프 측의 경선불복으로 인한 내홍은 계속되고 있다. 그런 와중에 10월 10일(일) 발표 됐던 3차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과 1, 2차 슈퍼위크와 여론조사,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상당한 차이가 있어 이낙연 역선택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을 조금만 찾아보면 일베, 에펨코리아, 디씨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 등 보수 극우 사이트에서 민주당 경선에 선거인단으로 가입해 이낙연으로 역선택을 종용하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실제로 구글에서 민주당 선거 관리 페이지 주소로 검색하면 보수 극우 사이트에서 민주당 선거인단에 가입을 묻는 게시물을 찾을 수 있다.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아래처럼 서로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3차 선거인단은 9월 1일 부터 14일까지 모집했다.
9월 4일 대전+충남, 9월 11일 대구+경북, 9월 12일 강원 그리고 1차 선거인단 슈퍼위크가 있었다.
첫 경선에서 이재명은 이낙연을 두 배 가까이 압승하면서 이낙연 지지자들과 국민의힘에 위기감을 고조시키기에 충분했다. 보수 극우 사이트에서 3차 선거인단 등록을 종용했던 날짜를 보면 대전+충남 경선 투표가 발표 된 이후에 본격화 됐다.
광주+전남 지역 투표를 제외하면 모든 지역에서 과반 이상 득표했던 이재명이 3차 선거인단에서만 28.3%를 얻고 이낙연은 62.37%로 몰표가 쏠렸다. 9월 12일 1차 슈퍼위크 투표 결과가 발표되고 3차 선거인단 모집 마감일인 14일에 거의 8만 명에 가까운 선거인단이 몰렸다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
민주당의 경선은 끝났고 후보는 결정 됐지만 이번 경선 방식은 분명 여러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 경선 기간에 중첩 되게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지금처럼 역선택과 조직 동원의 우려가 있다.
○ 대의원, 권리당원은 수 년 동안 당비를 내며 당을 지켜 온 사람들이다. 그런 권리당원과 당에 아무 역할도 하지 않았던 비당원의 표가 같은 무게를 갖는다면 권리당원에 대한 역차별이라 할 수 있다.
다음에 또 이런 방식으로 경선을 치루게 된다면 경선 기간과 선거인단을 모집 날짜가 겹쳐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권리당원과 비당원의 투표 반영 비율에 분명 차이를 둬 권리당원에 대한 역차별을 해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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