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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복(福) 없던 유재석이 안테나로 이적 후 돌연 카카오엔터에 안테나를 매각한 유희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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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옥탑방문제아

2002년 KBS의 일요일 예능이었던 "일요일은 즐거워"의 MC 대격돌에서 유재석, 강호동, 김한석, 이휘재는 신드롬이라 할 만큼 예능의 한 획을 긋는다. 끝말잇기, 딱지치기, 쿵쿵따 같은 단순한 게임을 하더라도 4MC의 입담이 섞여 재미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특히 유재석과 강호동의 호흡은 최고였다.

유재석과 강호동이 함께 방송할 수 없는 이유라며 돌고 있는 밈이다. 평생 이마 때리기를 걸고 시작한 딱지치기 대결에서 유재석이 강호동을 이겼다. 이때는 유재석과 강호동이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웃음이 터지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들의 동반 출연하는 방송을 보기 어려워졌다. 여기엔 또 다른 루머아닌 루머가 있다.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출처:스타뉴스

소속사를 키워냈다 할 수 있는 성공한 아이돌이 계약 기간이 끝날 쯤 다른 소속사로 이적할 때 불리하도록 전 소속사에서 루머를 퍼뜨리거나 갖은 이유를 들어 소송으로 연예인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유재석 또한 그런 전 소속사의 루머 공격을 받던 때가 있었다.

무한도전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던 유재석이 돌연 하차 소문이 돌고 있었다. 무한도전은 MBC 소속 김태호PD가 제작하고 있었다. 유재석의 소속사는 MBC가 무한도전을 외주제작 하기로 구두로 합의했는데 이를 지키지 않을 시 유재석을 더이상 출연시키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구두로 약속했다던 MBC 관계자는 퇴사한 상태고 김태호PD에게는 금시초문이었던 것. 그러나 외주제작을 하고 있던 "패밀리가 떳다"에서 유재석은 돌연 하차하면서 프로그램은 폐지됐다. 소속사가 직접 프로그램을 제작하거나 계열사 등에 외주제작을 맡기는 경우가 있는데 소속사가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방송사를 압박하던 대표 사례다. 2010년 그 무렵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
속내를 보면 참으로 복잡하다. 당대에 쟁쟁했던 연예인들이 대거 연관되면서 이들의 소속사 분쟁으로 연예계가 시끌시끌했고 유재석은 무려 10년 가까이 출연료 관련 소송을 진행해야 했다.

2010년 소속사 분쟁 사건을 이야기 할 때 MBC PD출신 은경표를 빼고 설명하기 어렵다. 은경표는 남자셋 여자셋, 오늘은 좋은 날,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 등을 성공시켜 MBC 간판 PD였던 김태호 보다 먼저 스타 PD가 됐다. 그러나 이상호 기자의 시사매거진2580에서 연예인 노예계약이나 PD의 뇌물, PR비 등을 폭로하면서 은경표 외 몇몇 연출자들이 구속되거나 처벌 받았다. 2002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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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서 퇴출 된 은경표는 형량을 다 채우고 다시 연예계로 복귀한다.
신동엽은 김용만, 유재석, 이혁재, 노홍철과 함께 DY엔터네인먼트를 창립했다. MC 전문 기획사로 키우는 게 목표로 세우며 박경림, 강수정, 송은이 등 MC에 특화 된 연예인들을 영입하며 단숨에 거대 기획사로 성장한다. 그런데 신동엽은 2008년 돌연 은경표를 DY엔터테인먼트에 대표로 선임한다.

DY엔터 대주주는 신동엽이였지만 2대 주주였던 고등학교 선배가 신동엽을 배신하고 경영권을 빼았은 뒤 주식을 모두 팬텀엔터로 넘긴다. 신동엽은 경영권을 상실하고 팬텀엔터는 DY엔터 이름을 '디초콜릿'으로 변경한다. 신동엽은 다시 경영권을 찾고자 했지만 디초콜릿은 오히려 신동엽을 횡령 협의로 고소하고 의결권을 제한한다. 그렇게 주주임에도 디초콜릿 경영에 전혀 참여 할 수 없게 된 신동엽은 본인이 설립한 회사에서 퇴출된다. 신동엽 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에서도 이런식으로 경영권을 빼앗기는 사례가 적지 않다.

유재석 등이 소속 됐던 DY엔터의 대주주가 된 디초콜릿(팬텀)에 강호동이 소속 됐던 것이다. 사람들 생각에 당연히 DY엔터의 신동엽, 유재석과 강호동의 관계가 껄끄러울 것이라 추측했다. 그래서 여러 루머가 생산 된 것이다. 진실은 당사자만 알겠지만 강호동은 끝까지 중립을 지켰다는 후문이다.

비리로 구속까지 됐던 은경표는 여러 소속사와 연관이 있는데 DY엔터 뿐만 아니라 디초콜릿, 팬텀, 스톰이엔에프 등은 탈세, 주가조작, 횡령, 배임, 외압, 출연료 미지급, 사기대출, 저질 언론플레이 등 지저분한 사건에 휩쓸렸다
디초콜릿은 2010년 약 80억의 가압류를 당하고 유재석이 계약해지 통보를 했지만 소속사가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이다. 이 출연료 분쟁이 10년 동안 소송을 진행해 온 것이다. 이 후에도 소속사의 지분관계가 거미줄처럼 꼬이면서 복잡한 일들이 계속 발생한다. 은경표는 최근까지도 여러 범죄 의혹으로 신문 지면에 오르내리고 있다.

소속사를 나온 유재석은 잠시 JS엔터 1인 기획사를 설립한다. 나중에 대기업 계열로 알려진 FNC엔터로 이적하지만 소속사의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지금까지 무탈하게 지내오다 지난 해 7월 유희열이 대표로 있던 "안테나"로 이적했다. 유희열과 유재석은 형제 같은 친분을 맺고 있기에 이제 좀 안정을 찾는가 싶었는데 지난해 11월 유희열은 뜬금 없이 안테나를 카카오엔터에 매각한다.

카카오엔터에 안테나를 매각한 유희열은 매각 대금 70억여원을 다시 카카오엔터에 재투자 한다. 유재석도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을 권했으나 처음엔 거절 했다가 나중에 유재석도 카카오엔터에 소액(?) 투자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안테나까지 카카오 계열사가 됐다. 카카오엔터도 여러 구설수가 있는 만큼 팬으로서 유재석이 안테나에 있는 동안 별 일 없기만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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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10년 동안 전 소속사와 끈질기게 소송한 이유

얼마 전 tvN 유퀴즈에서 유재석이 과거 10년 동안 소송을 벌인 이유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 사건에 다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2005년 유재석은 기획사 스톰이앤에프와 전속 계약을 맺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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