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면뭐하니?+에서 유재석, 하하, 이미주 토요태로 그룹 데뷔. 이미주 메인 보컬로 자리 굳힘

728x90
반응형

MBC 놀면뭐하니?+

제대로 뭉쳤다.

유재석, 하하, 이미주가 정식으로 토요태 구룹 결성 후 데뷔하기로 했다.

2022년 시작과 함께 도토페(도토리 페스티벌)를 개최하려고 준비 중이었다. 유재석의 코로나 확진으로 잠시 연기 되었다가 유재석 복귀와 함께 페스티벌 준비에 여념이 없다. 

도토페. 출처:놀면뭐하니?+ 인스타그램

2000년대에는 토종 SNS라 할 수 있는 싸이월드(미니홈피)를 빼고 당시 감성을 논하기가 어렵다. 서로 얼굴을 보며 대화하거나 영상으로 인터넷 방송을 할 수 있었던 하두리 감성과 함께였다. 이런 플랫폼은 당시 문화를 형성할 정도로 참여자가 많았고 하두리, 싸이월드에서 얼짱으로 등극해 연예계 데뷔하는 사례도 종종 있었다. 특히 싸이월드의 경우 미니홈피의 배경음악(BGM)은 음원 시장을 좌우할 만큼 대단한 열풍이었다. MP3 형태로 유통되던 음원이 P2P의 발달로 불법 공유되는 일이 많았는데 싸이월드 만큼은 돈을 주고 직접 음원을 구입해야 했고 사람들은 나의 감성을 간접 표현 해 줄 BGM 결제에 주저함이 없었다. 당시 BGM으로 유행했던 음원을 불렀던 가수들이 모여 놀면뭐하니?+에서 페스티벌을 열겠다고 한다. 

 

2014~2015년에 무한도전에서 기획했던 토토가(토요일토요일은 가수다)의 열풍과 감동이 다시 재현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 토토가는 90년대에 유행했던 가요들이 중심이었고 도토페는 2000년대 인기 가요들이 중심이다. 그리고 도토페를 통해 데뷔하는 신인(?)그룹 유재석, 하하, 이미주의 토요태 활동에도 기대가 크다.

 

토요태. Still I Love You 커버

유희열이 이끌고 있는 유재석, 이미주의 소속사 "안테나"는 뮤지션들이 주축이 되는 기획사다. 유재석이 최초의 비가수 연예인이라고 하지만 유재석은 그동안 무한도전을 통해 여러 차례 음원을 출시했고 유희열의 말처럼 소속사 가수 중 인기곡이 가장 많은 직원이기도 하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에서 2년에 한 번 가요제를 열면서 노래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무한도전 2007

2007년 무한도전의 강변북로가요제에서 유재석이 불렀던 "쌈바의 매력"과 토요태의 "Still I Love You"를 비교해 보면 15년 동안 유재석의 노래 실력이 가수급 실력으로 발전했다는 걸 알 수 있다. 하하가 랩을 하면 그의 이미지 때문에 저평가 된 부분이 적잖다. 멜로디 고음에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하하의 레게 음악에 대한 애정과 랩 실력은 수준급이다.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토요태의 주인공은 이미주가 아닐까 한다.

 

728x90

 

놀면뭐하니?+

토요태의 데뷔곡 "Still I love You"를 작곡한 블랙 아이드 필승(최규성, 라도)의 라도가 이미주에게 러블리즈에 있는 동안 왜 안 보였는지 모르겠다는 질문에 미주는 다른 멤버들이 넘사벽으로 잘 불러서 자기가 잘 보이지 않았다며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프리스타일의 "Y"를 커버하면서 많은 팬들이 이미주의 노래 실력에 감탄했다. 그리고 토요태에서 자기 실력을 마음 껏 발휘하고 있다. Soul music에 아주 잘 어울리는 음색이다.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유재석과 하하 그리고 뮤지션 소속사인 안테나를 만난 이미주는 이제서야 숨겨졌던 날개를 펴고 있는 듯 하다.

영화 캐스트 어웨이

영화 캐스트어웨이에서 이런 대사가 나온다.

Who knows what the tide could bring? (파도가 무얼 가져다 줄지 누가 알겠어?)

파도가 심한 무인도에 표류한 톰행크스는 섬을 탈출하기 위해 애쓰지만 거친 파도 때문에 쉽지 않다. 그러다 어느날 태풍에 떠내려 온 플라스틱 판자를 날개로 만든 땟목을 타고 드디어 섬을 탈출한다. 그리고 유일하게 보관하고 있었던 날개 그림이 있던 택배 상자. 그건 아마도 그의 마지막 희망이고 목적이었을 것이다. 날개를 달고 섬을 탈출 할 수 있다는 희망, 택배 기사로서 자기 일을 완수해야 한다는 목적. 그것이 무인도에서의 삶을 지탱했을지 모르겠다.

 

이미주가 유재석을 만났기 때문에 운이 좋아 성공했을리는 없다. 누구나 희망과 목적을 갖고 항상 준비되어 있다면 언제든 기회가 왔을 때 그 행운을 잡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