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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에서 다시 언급된 SBS 연예대상, 굴욕당한 지석진 위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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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 지석진
SBS 런닝맨

SBS 연예대상 시상이 끝나고 방송 된 오늘 런닝맨에서 연예대상 비하인드를 보여줬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출연자들의 연예대상에 대한 관심을 내비췄다. 작년에 김종국이 SBS에서 연예대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지석진이 유력한 후보였다. 비하인드 이야기에서 지석진 본인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듯 보였다.

 

행사 진행하는 동안 시상자로 나서거나 특별 축하무대까지 서면서 누구보다 바빴던 지석진이다. 그래서 런닝맨 멤버들 또한 지석진 대상 수상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지석진의 날이 되는 듯 했지만 SBS는 '명예사원상'을 수여했다. 누가 봐도 모욕에 가까운 수상이었다.

SBS 연예대상

지석진이 명예사원상을 수상하자 이경규는 줘도 안 받는다, 그건 나라가는 거다라며 농담을 했지만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대상 후보였던 지석진이 명예사원상을 받는 게 모욕적이라는 걸 알고 있었던 것이다. 지석진은 런닝맨에서 11년 동안 함께한 원년 멤버다. 11년 동안 큰 구설 없이 성실하게 방송에 임해왔다. 특히 올해는 이광수가 런닝맨을 떠나고 나서 다소 허전할 수 있는 유재석과 호흡을 맞춰주면서 어느 때 보다 열심히 했다. 한참 동생인 양세찬의 장난도 잘 받아주면서 웃음을 만들어 냈다. 정말 열심히 했기 때문에 대상이 아니어도 최우수상이라도 받을 수 있을거라 누구도 의심치 않았다.

SBS 연예대상 지석진

지석진은 연륜있는 프로 방송인 답게 수상소감을 의연하게 발표하면서 불편해 질 수 있는 상황을 잘 대처했다. 그러나  지석진이 누구보다 속상했을 것이다. 지금까지 대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무런 수상도 하지 못한 연예인들이 참으로 많다. 이렇게 모욕을 줄거라면 차라리 아무런 상을 주지 않는 게 나을 뻔 했다. 이번 SBS 연예대상은 여러가지로 찝찝한 상황을 만들었다. 대상을 수상한 미운우리새끼팀도 썩 기뻐할 수만은 없을 거 같다.

SBS 런닝맨

오늘 런닝맨 방영 중 연예대상 비하인드를 보여주면서 특별히 지석진의 올 한해 활약상을 짧게 편집해서 보여주었다. 지석진이 작게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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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 출처 : Jtbc 토크 히어로

지석진은 1966년생으로 강원도 정선군 태생이다. 배우자 류수정은 유재석의 소개로 만나 결혼하게 됐다는 일화는 잘 알려져 있다.

지석진이 유재석보다 개그맨 후배인 이유는 1992년 솔로 가수로 데뷔했기 때문이다. 유재석은 1991년에 제1회 KBS 대학개그제(공제7기)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면서 데뷔했다. 당시 장려상에 불만이 있는 듯 계단을 내려오면서 한 손을 주머니에 넣고 귀를 후비며 내려오던 유재석의 모습은 지금도 웃음거리가 됐다.

방송 데뷔 역시 유재석이 1년 빠르지만 그들은 유명해지기 전부터 친해져 지금까지 30년의 우정을 지켜오고 있다.

 

지석진의 1집 앨범 데뷔곡은 "난 알아요"로 서태지의 "난 알아요"와 제목이 같고 활동 시기가 겹쳐졌다. 가수로서 이렇다할 주목을 받지 못하고 김용만의 권유로 1993년에 KBS 개그맨 공채(10기)에 도전한다. 그래서 개그맨 데뷔로는 유재석 보다 2년 후배가 된다. 김용만과는 해군홍보단에서 절친이 됐다.

 

지석진은 1994년 SBS MC 공채에 도전해 합격한다. 그러나 SBS에서 조차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다시 개그맨으로 복귀한다. 이때부터 당시 유행하던 콩트 보다는 리포터나 MC로 활동했다. 그는 특유의 입담으로 MC로서 조금씩 자리잡기 시작했고 여유만만, 진실게임, 스타골든벨, 여걸 파이브, 여걸식스 등을 진행하면서 전문 MC로 자리를 굳혔다. 그러다 2010년 런닝맨에 합류한다. 단독 MC 진행에 익숙했던 지석진은 버라이어티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술을 전혀 못하는 지석진은 멤버들과도 어울리는 게 어려워 런닝맨 하차를 고민하고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런닝맨 태국편에서 현지 팬들이 크게 환영해 주는 모습에 감동해 마음을 다잡았다고 한다. 그렇게 11년 동안 런닝맨에 열심히 달리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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