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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충청도 연고 없는 금새록 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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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골목식당은 개인적으로 다소 민망한 장면이 연출됐는데요, 대단한 건 아니고 "이거 나만 불편해?" 그런 정도입니다.

골목식당 1대 여성 MC 김세정(1996), 2대 조보아(1991), 3대 정인선(1991)에 이어 금새록(1992)이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골목식당 여성 MC는 김세정 때부터 정인선까지 워낙 주목을 받고 있던 자리여서 정인선 하차가 결정 된 후부터 차기 MC는 누구일까 진작부터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금새록은 SBS 런닝맨에서 통통튀는 매력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리게 됐는데요 드라마에서도 그녀만의 당찬 연기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전의 여성 MC들과는 색깔이 조금 다릅니다. 이전에 3명의 여성 MC는 흔히 말하는 싹싹하고 말을 조심히 하며 어른들이 좋아할만한 성격이었습니다. 그런데 금새록은 자칫 나이든 사람이 보면 예의 없어 보일 수 있을정도로 개성 강하고 통통 튀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색깔이 다른 금새록이 골목시당에서 어떻게 녹아들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금새록은 첫회 등장부터 남달랐습니다. 햄버거집에서 맛평가 할 때 거침 없는 입담으로 출연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죠. 첫회부터 거침 없이 치고나가는 모습을 아재 MC 김성주(1972)나 백종원(1966)은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 SBS 골목식당 >

MC 합류하고 첫 방송에서부터 맛평가 테스트가 있었는데 여러 종류의 햄버거 패티를 감별하는 장면에서 김성주는 답을 맞췄는데 금새록은 당당하게 답변을 했지만 패티 종류를 맞추지 못했죠. 백종원은 허당개(허당)라며 핀잔을 줍니다. 이제 막 MC 시작했는데 그렇게까지 핀잔을 줄 필요가 있었을까 싶었습니다. 이전 MC 정인선과 백종원은 자주 티키타카를 하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백종원이 금새록을 불편해 하는 게 아닌 가 싶을 정도로 거리를 두는 느낌이 듭니다.

 

< SBS 골목식당 >

어제 방송에서는 곽동연(1997)이 맛평가 위원으로 출연하게 됐는데 과거 얘기를 하다 고향이 대전이라고 하는 장면에서 백종원은 같은 충청도라며 반색합니다. 그러자 맞은편에 있던 김성주는 처가가 충청도라고 합니다. MC 두 명과 게스트 곽동연 모두 충청도 연고가 있지만 금새록만 없습니다. 그러자 백종원은 자리에 없는 조보아까지 소환해 충청도 인맥을 강조하며 아예 금새록을 몸으로 밀면서 제끼기 까지 합니다. 금새록이 워낙 밝은 성격이라고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해프닝을 마음에 담아 둘거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시청자로서 보기엔 불편한 장면이었습니다.

보통 새 MC가 오면 빨리 적응 할 수 있도록 기존 MC들이 말도 잘 받아주고 상황을 잘 이끌어가 주는데 이번 골목식당에 합류한 금새록은 웬지 돌아난다는 느낌이 듭니다. 금새록이 카메라 밖에선 혹시라도 인성에 문제가 있어 기존 MC들이 불편해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모쪼록 서로 상처받는 사람 없이 프로그램에 잘 녹아들어 좋은 합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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