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대 대선은 이례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강성 보수로 알려진 박근혜 서포터즈가 공식적으로 이재명 지지선언을 한데 이어 국민의힘 홍준표 경선 캠프 관계자들도 이재명 지지선언을 하고 일부 인사는 이재명 캠프에 합류하기도 했다.
이재명 후보는 대선 기간 내내 통합정부 구성과 기득권 타파 등을 통한 정치개혁, 정치교체를 주장해 왔다. 과연 보수 지지층의 이재명 지지선언으로 진영을 초월한 국민 통합정부 구성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홍준표 캠프 청년특보를 지냈던 김영재씨는 이재명 지지선언을 하는 자리에서 "나라를 구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신천지 세력에게 빼앗긴 우리의 자리를 되찾을 수는 없게 됐다"며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반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민주당 당원의 국민의힘 윤석열을 지지선언하는 사례도 나왔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모였다는 일명 문파, 젠틀재인(인터넷 카페)라는 집단은 과거 2018년 지방선거 때도 새누리당의 남경필을 지지선언한 경험이 있다. 따라서 이들의 윤석열 지지선언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보여진다. 신천지가 각 정당에 침투해 당권 행상에 영향력을 미쳤다는 증거들이 나온 지금 민주당에도 반대 세력의 침투가 전혀 없었다고 보장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제 20대 대선은 조금 특이한 일들이 많지만 수 십년간 진보, 보수 진영간의 담벼락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는 새로운 변화의 조짐이라고 생각이 든다. 선거 때 마다 들고 나오던 색깔론도 이번 대선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국민의힘 윤석열에서는 시종일관 이재명 네거티브로 일관하고 있지만 이재명, 안철수, 심상정 후보는 나름의 정책을 깊이 연구하고 심도있는 선거운동과 토론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걸 국민들이 체감 할 것이 분명하다.
진보든 보수든 각자 지지하는 후보가 있을 때는 모두 나라를 위하는 마음은 같을 것이다. 이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 다시 혼돈의 시대로 회귀할 것인지 국민의 선택이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국민은 언제나 현명한 선택을 해 왔고 전쟁 직후 최극빈국이던 대한민국을 선진국 대열에 올려놓은 위대한 민족이다. 그 역량을 믿어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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