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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 아재의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후기 (접종 30시간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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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지난 달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을 하고 5주 만에 2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30시간이 경과 했습니다.

1차 때는 주사 맞은 팔이 뻐근한 것 말고는 큰 무리 없이 잘 넘어 갔습니다.

2차 때는 확실히 다르긴 다릅니다. 오후 2시에 접종했는데 첫날은 별 이상 반응이 없었습니다. 밤 8시 쯤 되니 주사 맞은 팔이 조금씩 뻐근해 졌는데 1차 때보다는 훨씬 덜했습니다. 밤 늦게 라면 끓여 먹고 잘 정도로 증상이 없어서 잘 넘어가려나 하고 잠에 들었습니다.

 

어제 갑작스런 10월 한파도 몰려 온다 그러고 혹시 몰라서 전기장판을 평소보다 온도를 높여서 잤습니다. 그런데 새벽 4시 쯤 되니 갑자기 몸에 오한이 오기 시작하면서 잠에서 깼습니다. 정말 오래 잠들었다고 생각했는데 두 세 시간 자다가 몸이 갑자기 오드드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독감처럼 아주 심한 건 아니고 추워지는 환절기 때 눈비 맞고 낮에 무리하다 다음날 감기 걸린 것처럼 그런 정도였습니다. 새벽이라 전기장판을 더 따뜻하게 하고 자고 일어나면 나아지겠지 하고 버텼는데 몸에서 땀이 나고 열은 계속 오르는 거 같고 안되겠어서 일어나 미리 사뒀던 타이레놀을 두 알 먹었습니다. 온도계로 체온을 재보니 37.3도까지 올라갔네요. 평소엔 36.6도 였습니다.

약 먹고 이불 뒤집어 쓴 채 땀을 푹 흘렸습니다. 그렇게 두 시간 정도 있으니 체온도 조금씩 내려가고 오한도 줄어들고 몸이 회복되는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아침을 먹고 혹시 몰라 다시 누워 좀 쉬기로 했습니다. 몸에 컨디션이 조금 안 좋은 거 말고는 증상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주사 맞은 팔에 뻐근함도 거의 없어져 팔을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일과를 보내고 오후 4시 쯤 되니 다시 몸이 불편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열은 완전히 내려가지 않았는데 약한 두통이 있고 몸이 좀 무거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타이레놀 두 알을 더 먹고 쉬었습니다. 그러고 나니 금방 증상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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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하루 지나니 팔 아픈 것도 없고 두통도 없고 열도 다 내려갔습니다. 다리가 두들겨 맞은 것처럼 움직일 수 없이 아프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저는 몸이 아프거나 하는 증상은 없었습니다. 약한 두통과 오한이 좀 있었습니다. 살면서 타이레놀 뿐 아니라 웬만하면 두통약, 해열제는 거의 복용하지 않는데 이번에 겪어 보니 몸이 안 좋을 때는 약을 먹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다.

 

이렇게 저는 2차 접종까지는 무사히 지난 듯 합니다.

 

그리고 새벽에 오한으로 몸이 안 좋을 때 잠자면서 악몽을 두 번이나 꿨습니다. 백신 때문은 아니겠지만 기가 허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백신 맞기 전에 몸에 좋은 거 먹으면서 몸보신 해야 된다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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