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 이재명 후보 최종 선출, 그러나 아슬아슬했다.

< 출처 : 노컷뉴스 >

참으로 요란했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드디어 끝이 났다. 누적 득표 50.29% (71만 9905표)를 얻어 이재명이 민주당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되었다. 경기 지역에서 59%가 넘는 득표를 하면서 누적 55%를 얻었지만 3차 선거인단에서 이낙연이 62.37%라는 몰표를 얻으며 이재명이 50.29%라는 아슬아슬한 표 차이로 결선 없이 본선 직행이 가능하게 됐다. 9월 14일까지 선거인단을 받았던 3차 선거인단에서 이낙연의 조직력이 돋보인 결과였다. 일각에서는 야당의 역선택이 아니었냐는 의견도 있지만 확인할 방법은 없다. 실제로 국민의힘 김재원은 추미애를 찍었다며 역선택을 공개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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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선거인단은 30만 명으로 1차, 2차 보다 인원이 많지 않았지만 81%가 넘어 1, 2차와 지역 순회 경선 통틀어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경기지역 경선 결과가 나오고 이재명의 매직 넘버는 11만 명이었다. 서울지역과 3차 선거인단 합해 11만 명 이상 득표하면 결선 없이 본선행이 가능했다. 서울 대의원+권리당원에서 4만5737표(51.45%)로 과반 득표에 성공했지만 3차 선거인단에서 7만4441표(28.30%)를 얻는데 그치면서 턱걸이로 12만 표를 획득하게 됐다.

 

결선 없이 본선 진출행이 결정 됐지만 0.26%라는 근소한 차이라서 이낙연 진영에서의 문제제기는 대선 기간 내내 소음을 낼거라 예상된다. 이미 2차 슈퍼위크 이후 설훈(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은 무효표 주장을 하거나 이재명을 원팀으로 받아 들일 수 없다면서 진작부터 경선불복 의사를 내비쳐 왔다.

 

민주당의 경선은 끝났지만 이낙연 측의 경선불복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 된다. 대선 기간 내내 민주당의 내홍을 지도부가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