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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후 활발해진 문재인 전 대통령의 SNS, 독 일까 약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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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하면 고향에서 농사 지으며 조용히 잊혀지고 싶다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예상과 다르게 어느 때 보다 활발히 SNS 활동을 하며 지지자들의 환호을 받고 친문 정치인들의 사저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왜 이렇게 활발히 세상과 소통하고 지지자들을 결집하고 있을까?

의도는 본인과 측근들만 알겠지만 이 또한 그의 정치 활동의 일환 일 것이다.

 

정치인에게 잊혀지는 것 만큼 두려운 것이 없다. 현재 여러 혐의로 재판 중에 있는 조국도 어느 때 보다 재판을 준비하면서 법적인 대응을 위해 바쁜 시기임에도 책을 출간하거나 그를 기념하는 영화를 제작(지지잗들이)하면서 열심히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조국은 현직 정치인은 아니지만 누구보다 많은 지지세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로 하여금 잊혀지지 않기 위해 대외 활동을 활발히 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국의 입장에서는 법적 다툼과 동시에 여론전도 필요한 부분이다.

 

조국을 문재인에게 대입하면 아마도 조만간 비슷한 상황이 올것으로 예상 된다. 원전 의혹부터 북한군에 의한 공무원 피살 사건까지 윤 정부에서 지난 정부 의혹을 캐고 있다. 검찰 출신으로 대거 포진한 윤 정부에서 작정하면 뭐라고 걸고 넘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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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SNS에 포스팅을 할 때 마다 친문 지지자들이 열광하고 윤과 비교되는 여론이 퍼지고 있다. 윤 이전에 이명박이 집권하고도 초창기에 지지율이 좋지 못했다. 2008년 경제위기와 미국산쇠고기 수입 등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면 봉하에 내려간 노무현 전 대통령은 날이 갈 수록 찾는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임기 때 보다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었다. 그래서 이명박은 위기를 느꼈고 노무현 대통령을 향한 보복 수사를 진행하게 된 게 아닌가 싶다.

 

지금도 상황이 비슷하다.

윤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저조한 지지율로 새 정부를 맞아야 했고 문재인의 인기는 여전히 식을 줄 모른다. 한동훈이 과연 그걸 지켜만 보고 있을지 모르겠다. 만약 문재인도 법적 다툼과 여론전을 함께 투트랙을 계획하고 있는 거라면 어느정도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여전히 친문 강성 지지자들은 오로지 문재인만 보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상황을 예측해 볼 수도 있다.

만약 문재인의 약속했던 것처럼 잊혀져 살고 있다면? 그래서 세력도 뭐도 없는 자연인으로 살면서 지미 카터 미국 전 대통령 처럼 평생 봉사하며 산다고 했을 때 과연 윤의 보복 수사는 성공할 수 있을까? 그런 평범한 사람에게 윤 정권이 보복수사를 한다면 강성 친문이 아니더라도 전 국민의 반발과 세계 웃음거리가 될지 모른다.

 

문재인이 어떤 계산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부쩍 늘어난 그의 대외 활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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